네덜란드에서 난민 인정!
티아라님의 환승파티에 오신 분들과 성소수자 난민인권을 지지하시는 모든 분께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2023년 9월 4일 소수자난민인권네트워크는 “티아라 환승파티”를 열어서 한국에서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해 제3국으로 이동을 결정한 티아라를 지지하고 조력하였습니다 (소셜펀치 링크). 그때 모금한 비용으로 티아라님은 네덜란드로 이동하여 공항에서 난민신청을 하였고, 2026년 1월까지 햇수로 4년동안 난민 쉼터에 거주하며 수차례 인터뷰를 하고 자료를 제출하면서 난민 인정을 기다려왔습니다. 드디어 2026년 1월 7일 난민으로 인정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티아라님은 2017년 본국인 말레이시아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으로서 받아온 박해를 피해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난민 신청을 했지만 2020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결정을 받았고, 그 즈음 소수자난민인권네트워크는 티아라님을 만났습니다. 그때부터 난민불인정에 대한 소송을 함께 진행하면서 생활을 조력하고 서로를 지지하는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또 한국사회에서 난민으로서, 트랜스젠더 여성으로서 생계를 유지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납니다. 일자리를 얻는 것이 특히나 어려웠고 어렵게 얻은 일터에서도 차별이 만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활동가들과 한국의 퀴어커뮤니티에 대한 감사와 사랑의 표현을 넘치도록 해주셨습니다.
드디어 자유로운 신분이 되어, 쉼터를 벗어나 독립된 거주공간을 마련하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된 티아라님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응원합니다.
티아라님을 지지하고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티아라님이 보내준 영상을 공유합니다.
티아라님의 영상 자막 (국문/영문)
성소수자 난민과 이주민에 대한 한국사회의 현실은 전혀 나아진바 없습니다. 세계 어디에도 완전히 안전한 곳은 없을테지만 본국에서 받은 박해가 분명한데도 심사 기준과 인정의 방식, 성소수자와 난민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인해서 난민의 고통을 가중시키며, 난민 인정율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정부는 이번 결과에 대해서 수치심을 가져야 할것입니다.
티아라님 또한 본인 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성소수자 난민, 트랜스젠더 난민의 삶이 나아지기를 진심으로 소망하며 퀴어 커뮤니티와 퀴어 운동을 지지한다는 마음을 언제나 표현해왔습니다. 이번 소식이 우리에게 좋은 에너지가 될 수 있다면 티아라님에게도 큰 기쁨이 될것입니다. 투쟁!
2026. 1. 16
소수자난민인권네트워크



